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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안전 캡 있어 안전?...이틀 만에 녹가루 범벅 / YTN

2019-05-14 24 Dailymotion

지난주 YTN은 녹슨 분유통에 담긴 분유를 먹은 갓난아기가 입원까지 했다고 보도했는데요. <br /> <br />YTN의 자체 실험과 분유 업체의 조사 결과를 봤더니, 분유통 입구는 극소량의 물만 닿아도 불과 이틀 만에 '녹가루 범벅'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습기 유입을 막는 안전 캡이 문제가 된 건데, 그 이유를 이형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분유통 상단부가 온통 주황색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적은 양의 물이 닿은 곳에 녹이 슬어 번진 겁니다. <br /> <br />아기를 둔 부모들은 녹슨 분유통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합니다. <br /> <br />[아기 엄마 : 저렇게 다 그러는 거 보면 도대체 뭘 먹여야 하나 싶고 저게 다 녹이 슨다고 하면 안전 캡 문구를 없애야 하는 거 아닌가요?] <br /> <br />분유통이 얼마나 쉽게 녹스는지 YTN 취재진이 직접 실험을 해봤습니다. <br /> <br />대형마트 점유율 기준으로, 국내 상위 4개사 제품을 대상으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분유통 상단부에 티스푼 한 숟가락 분량의 물을 떨어뜨린 뒤, 최초 12시간은 가습기 앞에 노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가습기 없이 습도가 높은 욕실에 뒀는데, 이틀도 안 돼 녹가루 '범벅'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녹가루 분유통으로 YTN이 보도한 해당 업체의 실험 결과도 다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가습기 가동을 전제해 습도 60%를 설정한 뒤, 분유통 상단에 물 5㎖를 떨어뜨려 뒀더니 사흘이 지나자 바로 녹이 슬었습니다. <br /> <br />분유통에 물이 묻더라도 증발만 하면 괜찮은데, 습기 유입을 막는 '안전 캡'이 증발을 막아 문제가 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정구 /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: 캔과 이 플라스틱 캡 사이에 물이 들어가게 되면, 그 사이에 '틈 부식'이라고 하는 부식이 가속화되는 현상이 일어나요.] <br /> <br />이런 데도 시중에 판매되는 분유통 대부분에는 안전 캡을 믿으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부 습기를 막아줘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건데, 오히려 분유통 부식의 주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[lhw9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51504533099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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